사랑이란 / 성담 임상호
그깟
손 한번 잡았다고
아니 팔짱까지 끼었다고
서로의 감정이 통한 줄
착각하지 말아라.
어쩌다
입술 한번 부딪쳤다고
행여 사랑하는 사이라고
여기지 말아라.
기껏 해서
두 사람이 하나 된 듯
맘과 몸이 통했다 하더라도
온전하진 않단다.
사랑이란
그저 바라만 보아도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질 때
비로소 이루어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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