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는 남자 / 성담 임상호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휑하니
바람 불어와 붉은 낙엽 한 장
날아들었다.
가을이
이제 떠난다고
낙엽까지 기별을 해오다니
별난 일이다.
그래
나도야 너처럼
이 가을엔 꿈꾸던 임 찾아
환상 속으로 떠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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