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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마지막 부를 이름 / 성담 임상호

 

 

 

마지막 부를 이름 / 성담 임상호

 

하루 이틀

함박눈 가지 위에 쌓이듯

세월은 아무런 소리도 없이

그렇게 흘러만 간다.

 

누가 알았으랴

젊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생각할 작은 틈의 여유도

찰나처럼 가버릴 줄이야.

 

그래도 

가슴 뜨거웠던 마음속에

굳건히 남아있어 마지막 부를 

너, 너, 너, 너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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