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땅 / 성담 임상호
모든 게
새롭게 접하는 것이라
이제는 별반 대수롭지도
않게 느낄 뿐이다.
생소함을
애써 떨쳐버리고
항상 보던 일쯤으로 여겨
한 발자국 다가선다.
다가서면 설수록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일들에
소스라쳐 놀라지만
미지의 땅은 그저 태연하다.
매일매일의
날들이 눈에 익지만
바로 내일을 알 수 없듯
미지의 세계는 지낼수록
어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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