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담 임상호의 19세 시절
해돋이 해넘이 / 성담 임상호
둥둥둥 두둥실
장엄한 북소리에 장단 맞추듯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젊음의 시절이 있었지
가끔은
소리도 없이 기우는 햇살 보며
인생의 황혼기와 닮은
붉은 노을은 보네
마음이야
여태껏 청춘의 기억 고스란히
남아있건만 속일 수 없는
나이테는 이마에 남았지
같은
태양이라 할지라도
해돋이와 해너미에 따라 다르듯
인생의 젊음도 늙음도
매한가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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