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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그대, 그대여 / 성담 임상호

 

 

 

 

 

그대, 그대여 / 성담 임상호

 

어느 날

그리운 마음이

산만큼 쌓인다면

우듬지에 걸린

저 달에게 소원처럼

그립다 말하리라.

 

보고픔이

심연의 바다처럼

깊어진다면 다시금

찬연히 빛 밝히는

별들에게 하소연하듯

보고싶다 말하리라.

 

애타도록 그립고

아프도록 보고픈

이 세상 단 하나의 이름

그대 못 잊을 그대여

그대만을 사랑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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