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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세월 / 성담 임상호

 

 

 

 

세월 / 성담 임상호

 

세월이 지나면

아픔의 상처마저도

아물 것이라 위로를 주지만

상처는 흉터로 남아있지.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게 잊힐 거라고 말하지만

잊지 못할 수많은 일들은

가슴속에 쌓여있지.

 

과거 속에 

묻고 산다 하지만

가슴 벅찼던 희열의 순간은

영원히 살아 숨 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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