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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그대 생각 / 성담 임상호

 

 

 

 

그대 생각 / 성담 임상호

 

할 말이 있어도

차라리 입 다물고 어금니

지그시 깨물며 살자 했네.

 

헤어짐이란

애달픈 일인 줄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만 가슴은 여전히

메어지도록 아프네.

 

이제 두 번 다시

생각 말자고 굳게 다짐해 봐도
상처만 남아 쓰라린 가슴은

오늘도 달랠 길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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