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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조바심 / 성담 임상호

 

 

 

 

조바심 / 성담 임상호

 

낼모레면

임의 고운 얼굴 뵐 수 있는데

어찌 가슴은 두근두근

방망이질하고 있나.

 

지금쯤

임의 마음도 조바심에 안달 난

나처럼 안절부절못하며

내 생각만 하시려나.

 

초조한 생각

주체할 길 없어 마음은 벌써

임의 곁으로 헐떡거리며

달려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