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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먼 훗날 / 성담 임상호

 

 

 

 

먼 훗날 / 성담 임상호

 

아스라이

들려오는 마음의 소리를 찾아

오늘도 길을 떠나려 하지만

우리 정녕 만날 수 있을까.

 

언젠가는

그 언젠가는 두 마음이

하나로 합해져 소소한 행복이

다소곳이 머물 수 있을까.

 

비록 지금은

함께 할 수 없다지만 그날이 되면

창공 날아오르는 한쌍의 새처럼

들녘에 피는 꽃처럼 아름다운 날이

우리에게도 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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