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 성담 임상호
사랑의
진도에 따라
손도 잡고 더 나아가
입도 맞춘다.
서로는
가끔 또는 자주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입을 맞춘다.
그러나 어쩌면
타오르는 목마른 갈증을
어찌할 수 없어 상대의 침을
내 안으로 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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