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의 역사 / 성담 임상호
천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다시 찾았다.
때가 타고
다시 녹이 슬어
세월의 흔적이 반복되는
그때 그 시절.
아마도
자신도 모르게 저처럼
하나하나 낡게 만드는
그 무서움이여.
육 척도
못 되는 나약함을 숨겨봐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환난의 역사는 멈추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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