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아이 / 성담 임상호
마음 고운
아이가 사는 그곳은
바람도 정갈하게 빗질을 하고
사뿐히 온단다.
따사로운
가슴을 지닌 아이는 꿈에서도
살짝 입술 연채 고운 미소 지으며
곁으로 살며시 다가오지.
아마도 나는
숨이 멎는 날까지 고운 추억 꺼내
그 아이를 동경하며 한 맺힌
생을 마감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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