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담의 시

세월 / 성담 임상호

 

 

 

 

세월 / 성담 임상호

 

세상

물정도 모르던

어린 시절엔 하루하루가

더디기만 하였지.

 

너나 나나

늙어보니 흐르는 시간에

속절없이 한탄의 소리만

귓전을 울리는구나.

 

찰나 같은 시간에

주름만 깊게 만들어놓고

줄행랑치는 세월이란 놈아

이제 게 섰거라.

'성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목소리 / 성담 임상호  (0) 2023.02.06
잃어버린 조각 / 성담 임상호  (0) 2023.02.06
시린 가슴 / 성담 임상호  (0) 2023.02.04
신기루 / 성담 임상호  (0) 2023.01.31
숙명 / 성담 임상호  (0)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