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 성담 임상호
남녀노소
굳이 가리지 않더라도
우리가 사는 이 너른 세상에는
나름대로 그 가치가 존재한다.
삶의 세계에는
태양만 우월하지도 않으며
생김생김의 외모만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서로의
진실됨을 알아볼 수 있는
감정 하나만으로도 좋아하게 될
요소가 충분한 것이다.
어차피 우리 생애의
반쯤은 늘 모자란 것만 같아
서로를 채워줄 숙명이라는 존재가
우리 곁에 머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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