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 여인 / 성담 임상호
언제 보아도
마냥 반가운 미소로
만인들의 연인처럼
살아가는 너.
말 못 할
슬픔은 가슴 깊은 곳에
고이고이 파묻은 채
오늘을 산다.
가끔은 절여진
상처를 꺼내어보지만
애절한 슬픔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
겉의 상처는
아물면 떨어지지만
가슴의 상처는
핏방울 송골송골 맺힌 채
늘 아픔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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