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 성담 임상호
늘
곁에 있어도 없는 듯
보이지 않아도 있는 것처럼
네 곁에 머문다.
검푸른
파도가 밀려와도
높은 산을 홀로 오를 때에도
너의 손 맞잡아 주련다.
한없는
외로움에 눈물 흘릴 때나
뛸 듯이 기쁜 순간순간마다
그림자처럼 머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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