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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전하지 못한 말 / 성담 임상호

 

 

 

 

전하지 못한 말 / 성담 임상호

 

오늘은

마음속에 간직한 말

전하고야 말리라

하지만 입속의 말은

튀어나오지 못했네.

 

그립다

마음속에 간직한 채

수없는 날이 지났어도

전할 수 없었네.

 

이제는

떠나는 그 사람의

뒷모습에 소리쳐 전하네

사랑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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