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담의 시

막차를 타고 떠날 시간 / 성담 임상호

 

 

 

 

막차를 타고 떠날 시간 / 성담 임상호

 

먼 곳에서

아스라이 들리는 기적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오고 지금은

막차를 타고 떠날 시간.

 

이미 여러 번의

환승을 통해 삶의 여정을

바꾸어 보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마지막 기회.

 

사계의 순환

그리고 반복되는 강산의 변함이

다시는 오가지 못할 여정의

기적소리 앞세워 떠난다.

 

이제는 그야말로

후회할 시간마저 없는

인생 막차를 타고 떠나야 하는

마지막 여정의 시간.

'성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 성담 임상호  (0) 2022.10.06
대폿집 유리창 / 성담 임상호  (0) 2022.10.04
꿈같은 하루 / 성담 임상호  (0) 2022.10.03
병나발 / 성담 임상호  (0) 2022.10.03
빛 / 성담 임상호  (0)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