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담의 시

가자, 가자꾸나 / 성담 임상호

 

 

 

 

 

가자, 가자꾸나 / 성담 임상호

 

이 풍진 세상

훌훌 털어버리고

한 조각 남아있던

미련마저도 잠재우고

훠이 훠이

옷자락 휘날리며

이별가나 구성지게

부르자꾸나

행여 한 맺힌 사연

잊지 못해

뒤돌아보는 것도

참아야 하겠지

그저 눈감고 귀 막은 채

할 말 있어도 입 다물고

앞만 보고 가는 거야.

'성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과 이별 / 성담 임상호  (0) 2022.10.02
그 싸늘한 길목에서 / 성담 임상호  (0) 2022.10.02
일곱 개의 손가락 / 성담 임상호  (0) 2022.10.01
또래 / 성담 임상호  (0) 2022.10.01
설렘 / 성담 임상호  (0)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