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 무비 / 성담 임상호
비껴간
인연이 서러워
울음부터 터뜨린다.
사내는
말없이 흐느끼는 여인을
바라볼 뿐이다.
누가
그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갈라놓았는가.
차라리
모진 인연일랑 애초부터
만들지 말 것을...
삼류 극장의
긁힌 필름 눈물처럼 돌아가듯
슬픔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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