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인생 / 성담 임상호
가지 끝에
곡예하듯 매달린
가녀린 잎새 어쩌다 바람결에
흔들린다고 행여 함께
비틀거리진 말아요.
인생은
저마다 가야만 할
스스로의 길이 정해져 있듯
남이 간다고 무작정
그 길 가지 말아요.
비틀거리는
밤이 오더라도 다음 날
희망 동반할 붉은 태양이
눈앞에 펼쳐질 그때 그 순간
굳건히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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