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착각 / 성담 임상호
소 닭 쳐다보듯
자주 보는 얼굴이라도
계면쩍어 감히 연정 품는 일
아예 없었지.
세월이
무수히 흐른 지금
어떤 날엔 혹여나 서로가
말은 없어도 좋은 맘
갖고 있지는 않았을까.
굳이 묻지 않고
가슴에 품고 있는 게
상책이라 여겨 일언반구
하지 않아도 좋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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