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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미련 / 성담 임상호

 

 

 

 

미련 / 성담 임상호

 

사랑이란

가버리면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는다마는

무슨 미련이 남아

떠난 임을 기억하네.

 

열린 문

걸어 잠그듯 눈 감아도

찰나처럼 임의 모습

눈앞에 어른거리네.

 

산산이

부서진 연정의 조각들

다시금 엮어본들

온전치 못할 추억이 되어

상처뿐인 가슴만 아플 뿐.

 

잊으리라

골백번 다짐해도

흐르는 시냇물처럼 자꾸자꾸

떠난 임에게로 다가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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