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 / 성담 임상호
두드리고 두드리다
목청이 터져라 불러봐도
굳게 잠긴 문은
열리지 않네.
섣부른
사랑 고백이라 여겨
한마디 말도 전하지 못한 채
냉가슴만 앓았지.
예리한
칼날에 베인 상처에
슬픔으로 떨어진 눈물로
아린 이 가슴 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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