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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구멍 난 벽 / 성담 임상호

 

 

 

구멍 난 벽 / 성담 임상호

 

우리의 삶이

모두 마음먹은 듯

온전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행복과 불행이 존재하지.

 

바람이 윙윙 불어

하필이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애련과 아쉬움만 머무는 삶처럼

아픔으로 밀려오지. 

 

그러나 삶이 버거워

절망의 시간에도 그 틈을 메워

따사로운 내일을 꿈꾸며

희망의 순간을 찾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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