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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그 사연 / 성담 임상호

 

 

 

 

그 사연 / 성담 임상호

 

수없는 만남의 반복 속에

늘 가슴 쫄깃하게 만들던 그 말이

진정 거짓 없는 당신의 마음속에

담겨있던 것인지요.

 

어느 날 갑자기 돌아서서

영영 안녕을 고하는 순간까지도

나만을 사랑했었다는 달콤한 그 말을

다시금 하고 싶으신가요.

 

지울 수 없던

소중한 사연들이 가는 세월 속

하나둘  파묻혀 우리의 뇌리에서

사라진다 하여도 맹세코

잊지는 않으시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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