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는 일 / 성담 임상호
만약
어느 날 문득
어여쁜 여인이 고백하듯
사랑한다라면.
하필 그 여인이
평소에 한없이 그리워하고
그토록 짝사항 하던
여인이라면.
가슴은
부풀어 올라 터질 것 같고
심장은 두근두근
북소리 같겠지.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단어에
밤을 지새우고 또 내일이 와도
진정할 수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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