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살 / 성담 임상호
삭풍에
거처도 없이 흩날리는
낙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을씨년스러운 겨울.
그래도
한낮 햇살이
머무는 한가로운 마당엔
봄 못지않구나.
그 햇살처럼
마냥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임의 걸음
꿈결인양 오시네.
'성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전 / 성담 임상호 (0) | 2022.12.26 |
---|---|
여정의 길목 / 성담 임상호 (0) | 2022.12.22 |
미련 / 성담 임상호 (0) | 2022.12.21 |
동치미 / 성담 임상호 (0) | 2022.12.19 |
고향과 엄마 / 성담 임상호 (0) | 20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