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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고향과 엄마 / 성담 임상호

 

 

 

 

고향과 엄마 / 성담 임상호

 

나잇살

먹어갈수록

그리움 못 참아 주책처럼

질질 짜기도 한다네.

 

꿈속에서도

안달 난 것 같이

짬만 나면 가고 싶은 고향땅과

그 고향 같은 엄마의 품.

 

고향이야

뚜벅뚜벅 큰 걸음으로

몇 발자국 안 되지만

엄마 품은 아장아장 한참을

걸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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