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담의 시

그 노래 / 성담 임상호

 

 

 

 

그 노래 / 성담 임상호

 

붉은 노을이

피어나는 지금

너와 나는 각각 다른 곳에서

지난날의 추억에 젖어

이 노래를 듣겠지.

 

어쩌면

우리가 즐겨 듣던 그 노래의

한 소절이 흐르는

신나는 리듬에 맞추어

광란의 춤을 출 테지.

 

같은 순간 하필

나는 한 소절이 흐르는

애절한 가사에 못내 흐느끼며

펑펑 울음을 터트리겠지.

'성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여인 / 성담 임상호  (0) 2022.12.18
가는 세월 / 성담 임상호  (0) 2022.12.18
절임 / 성담 임상호  (0) 2022.12.17
함박눈 / 성담 임상호  (0) 2022.12.17
바람에 날리고 / 성담 임상호  (0)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