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有無) / 성담 임상호
있을 때는
귀한지 모른다.
수없이 소중하다
백번을 이야기해도
귀담아듣지 않는다.
없을 때는
기쁜지 모른다.
백날을 그리워해도
한 번의 슬픔도
채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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