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성담 임상호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처럼
거추장스러운 옷 벗고
나뒹굴고 싶구나
붉은 단풍과
어울려도 좋겠고
푸근한 함박눈 속에
파묻혀도 좋겠다마는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들녘
임의 팔베개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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