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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자연 / 성담 임상호

 

 

 

 

자연 / 성담 임상호

 

보잘것없는

초록의 풀잎에

아롱아롱 맺힌 수정처럼

영롱한 아침이슬.

 

고운 

임의 향기보다 더 고운

비에 젖은 솔잎의 알싸하고

청아한 향기.

 

그 어떤

보석보다 더 눈부신

저 높고 푸른 하늘을 오늘은

자연에서 배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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