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이름 / 성담 임상호
어제의 이름은
오늘로 인해 모두 잊히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
어디
감히 상상이나 해보았을까.
지금까지의
이름은 사라지고
이제부터 그대 또는 당신이라는
생경 맞은 이름으로 불린다.
영원한 그리움의 원천
임이라는 다정스러운 이름이
너와 나 사이에 스며들어
백 년 동안 변치 않고 불려지기를
나는 소망한다.
'성담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사랑 / 성담 임상호 (0) | 2022.11.17 |
---|---|
황혼의 시절 / 성담 임상호 (0) | 2022.11.14 |
그 시절 / 성담 임상호 (0) | 2022.11.10 |
임 생각 / 성담 임상호 (0) | 2022.11.10 |
꼭두각시 / 성담 임상호 (0) | 2022.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