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 성담 임상호
발아래
떨어진 꽃잎 한 장 주워
손바닥에 올려놓고
감촉을 느껴본다
생각 외로
보드라움에 너의 고운 맘과
함께 그날의 발갛게 수줍던
뺨을 떠올린다
헤어져도
아름다운 너의 모습과
비록 꽃은 지더라도 떨어진
꽃잎마저 곱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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