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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꽃집 아가씨 / 성담 임상호

 

 

 

꽃집 아가씨 / 성담 임상호

 

저토록

고운 꽃을 날마다

다듬는 이의 손길은

얼마나 향기로울까.

 

보나 안보나

그 고운 마음도

생각마저도 꽃내음이

진동하겠지.

 

아름다운

꽃을 바라만 보아도

이리 좋은데 만약 그 임이

내 곁에 오신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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