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한 태양 / 성담 임상호
누가
물어물어 찾아온 사랑을
마다치 않겠는가.
비단
젊은 세월의 끓는 피만
용솟음치는 것은
분명 아니니라.
겉은
쇠잔한 태양 기울어져
마치 노을 같은 삶일지라도
가슴은 여전히 뜨겁다.
지금
당장이라도 불태워
희열을 추구함에 결코
뒤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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