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 성담 임상호
날마다
들여다보아도
늘 거기서 거기처럼
변함없었다.
하루이틀
한 해가 가고
또다시 세월이 가니
주름이 늘었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보니
마치 엄마 같은 여자가
곁에 누워있다.
고왔던
시절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았는데
세월이 야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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