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별곡 / 성담 임상호
굴뚝에
파란 연기 피어오르면
푸르던 하늘도 붉은 노을이
곱게 물든다.
소달구지
몰고 가는 노인도
이랴 끼랴 재촉하며
재롱둥이 손주 반기는
집으로 간다.
댕댕거리는
산사의 정겨운 풍경소리
귓가에 머물면 오늘도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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