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의 상처 / 성담 임상호
그대 없는
텅 빈 이 거리
슬픔일랑 이제 저 멀리
사라지라 했네.
밤새워
울며불며 지낸 시간도
속절없는 아린 상처도
모두 잊기로 했네.
반짝이는
별 하나 불러내어
못다 한 이야기 속으로
깊게 빠져들어갔네.
기나긴 밤
두런두런 밤새워 나누니
가슴 찌르던 애련의 상처도
씻은 듯 나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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