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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상상사랑 / 성담 임상호

 

 

 

 

상상사랑 / 성담 임상호

 

바라만 보아도

가슴속엔 잠재되어 있는

분홍빛 사랑이 본능적으로

꿈틀거린다.

 

마주하면

늘 고운 미소로

혹한의 매서운 겨울에도

애간장을 녹인다.

 

영혼을 담보로

사랑을 무한대로 빌려

삶을 다할 그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상상사랑!

짝사랑은 구걸이 없어

더없이 좋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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