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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의 시

이방인 / 성담 임상호

 

 

 

 

이방인 / 성담 임상호

 

자석의 S극과 N극과 같이

서로가 마주할 수 없는

운명적 이질감이

둘 사이에 작용한다.

 

가까이 

할 수 없는 이질감이

존재하는 남과 여의 어쩌면

숙명적 만남이 존재한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한 맺힌 사랑은 이방인처럼

등을 진채 살아간다.

 

한여름에 

쏟아지는 우박과 같이

혹한의 겨울에도 태양은

따사롭게 비추는데...

 

우리는 영영 이방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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