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법칙 / 성담 임상호
단
한 사람만 죽도록 사랑하다
후회 없이 생을 마감 짓는다면
그 얼마나 행복할까
이별이란
우리 사이에 없는 것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전했건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마주할 그때는
세상의 그 어떤 사람보다 진정
사랑했지만 등 돌리면 영원한
남남이 된다
헤어지는
순간에도 차마 등 돌리기 싫어
떠나는 이의 뒷모습을 바라본다고
그 사랑이 과연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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