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를 심고 / 성담 임상호
추억은 오래될수록
슬픔과 아린 상처는 아픔은 눈 녹듯
사라지고 아름다웠던 순간만을
기억하고 있네
즐거움과 행복의 시간들이
줄이어 피워낸 꽃이 마음의 화분을
화사하게 채우고 덩달아 미소도
함께 피던 예전의 풋풋한 시절
그날을 떠올리며
마음의 뜨락에 임 닮은
작은 씨앗 한 톨 심어 곧이어 찾아올
꽃피는 봄을 기다리네
언젠가
꽃들이 피어나면 혹여 우리의
지난날들의 기억 되뇌며 그 곱던
임의 얼굴에도 웃음꽃 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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